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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8

페이커도 화난 롤 LCK 한화-T1 3세트 경기 크로노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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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꽤돼입니다.

어제 아주 어이 없는 일이 LCK에서 일어났습니다.

LCK HLE-T1 2,3세트 경기 중 있었던 일로 이번에도 역시 LCK 했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어떤 상황인지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일단 문제의 시작은 LCK HLE-T1 2세트 경기로 갑니다.

2세트 경기에서 애쉬를 한 구마유시 선수의 룬이 버그로 인해 쾌속 접근으로 변경 됩니다.

게임 도중 눈치를 이상함을 눈치 챈 구마유시 선수가 빠르게 퍼즈와 재경기를 요청했고 게임은 4분대, 킬 스코어 또한 2:2로 아직 팽팽한 경기 중이였고 극 초반이였기에 충분히 재경기가 가능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LCK에서는 경기를 계속 속행하는 측으로 진행되었는데

LCK에서는 게임 시작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는 점, 버그가 치명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2세트가 진행되었고

이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미 여기서 부터 T1 선수들의 멘탈은 많이 부셔졌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문제의 3세트.

버그오브레전드답게 3세트에서도 버그가 발생합니다.

T1 오너 선수의 강타 쿨타임이 더 빠르게 돌기 시작하고 카정을 간 오너 선수가 레드에 강타를 쓴 후 어쩔 수 없이 밀려난 한화 온플릭 선수가 돌거북으로 이동하고 이 또한 버그로 강타가 빠르게 돈 오너 선수가 챙기게 됩니다.

여기서 경기를 보던 사람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여기서 정글은 거의 끝났다 라고 보고 있었고

 

이 후 T1 구마유시, 케리아가 상대 바텀을 이기게 됩니다.

상대 리신의 갱도 받아치며 오히려 역킬을 내게 되며 포골까지 뜯으며 경기는 T1 쪽으로 기울어지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퍼즈가 걸리고 이 때 당시 경기는 7분대, 킬 스코어는 5:0으로 T1의 압승이 예상될 정도로 기울어져있었습니다.

여기서 심지어 5킬을 먹은건 구마유시, 현상금 까지 걸린 상태였지만 약 30분 가량 퍼즈 이후 크로노 브레이크가 결정되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는 LCK 측에서의 크로노 브레이크 전달이 T1 선수 측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해당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제우스 선수가 "장시간 동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달을 못받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롤이 튕겼다가 들어와지더니 2레벨이 되어있었다."

 

당시 화면에도 송출 되었지만 구마유시, 오너 선수는 어이없어하고 케리아 선수는 화가 난 모습이였죠.

경기가 끝난 이후 오너 선수가 인스타그램으로 본인 입장을 적게 됩니다.

강타 쿨이 빠르게 돌아 분명 심판한테 2번 정도 말을 했고 이 말을 해도 심판이 따른 행동을 취하지 않아 그대로 진행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T1의 조마쉬도 트위터에 글을 남겼는데

 

3세트 게임에서 크로노 브레이크가 처리된 방식에 불만이 있고, 2세트 게임에서는 왜 구마유시 선수는 해결해주지 않았는지에 대한 불만을 적은 트윗과 LCK의 잘못으로 왜 오너 선수가 해명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는지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이게 뭔 편파판정도 아니고 만약 크로노 브레이크 때문에 T1이 LCK에서 졌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한 상황 아닌가요?

책임은 누가 질건지..

 

이 상황에 T1 페이커 선수도 잦은 버그로 e스포츠의 가치를 떨어트린다며 불편함을 보였는데

이 후에 나온 LCK 공식 입장은 많은 팬들을 더 화나게 했는데요

2세트 구마유시 선수의 룬 버그의 경우에는 치명적이지 않은 버그라 속행했고,

3세트 오너 선수의 강타버그 같은 경우에는 치명적이라 크로노 브레이크를 걸었다. 라는 내용으로 요약이 되는데

치명적이고 치명적이지 않음은 누가 판단하는걸까요?

챔프마다 활용하는 룬이 다른데 이게 내 선택과 다르게 선택이 되었다면 맞는 조치를 취해줬어야지

 

저번부터 느꼈지만 LCK는 일을 참 못하는거 같네요.

보는 내내 불편한 경기였고 HLE와 T1 선수들, 지켜보던 시청자, 중계하던분들 모두 고생하셨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이상 꽤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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